해방이후 남북은 각자의 방식으로 하나된 통일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동서냉전의 시대를 지나 21세기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과 한반도 주변정세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같은 민족이라는 당위론적인 통일인식에서 통일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하는
실용적인 통일인식으로의 변화라 하겠습니다.

분단된 한반도가 하나로 될 경우 한반도는 명실상부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심체가 될 것이며,
전 세계 경제의 1/3이상을 차지하는 동북아경제공동체의 심장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통일을 정치 법적인 무거운 문제로 보지 말고, 국가경제와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한반도 북부지역 무대를 확보해서
대률과 해양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8년들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북중, 북미정상회담이 속도감있게 진행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함께 다방면적인
남북교류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한반도 미래에 대한 전략적 지혜를 모아
당국과 일반에게 제시하는 ‘씽크탱크’로 역할하고, 동시에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고자하는 민간에게 관련 정보 및 절차안내 등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하는 취지에서 통일정책과 남북교류협력 업무를 다루어 왔던 전직 통일부관료를 중심으로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은 특정인물 중심의 영리단체가 아닌 통일정책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경험과 열정을 가진 분들이
한반도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재능기부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입니다.